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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적인 이야기들 소설책 추천 요즘 소설들은 아주 현실적인 이야기부터, 판타지, SF까지 장르가 다양해지고 있다. 부담없이 접할 수 있는 환상적인 이야기들이라면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짧은 숏폼 영상에서 벗어나 독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면 나는 이런 이야기들이 찬성이다. 찬성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평소에도 나는 해리포터, 반지의 제왕, 아바타 같은 이야기들을 좋아한다. 세상에 없지만 있는 것 같은 이야기를 읽는 것이 즐겁다. 그리고 때론 어딘가에 꼭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세상이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면 해리포터에서 나오는 호그와트에 가기 위한 9 3/4 승강장을 떠올린다. 여기 아닌 다른 세상에서 다른 일들이 펼쳐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리고 그런 세상에 잠시라도 다녀오고 싶어진다. 오늘은 가볍게 읽.. 2024. 2. 28.
끝내주는 인생 - 이슬아 산문집 이슬아의 일간 이슬아를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고 그의 책을 읽는다. 매년 반복해서 구독하고 읽고 있지만 그 사이에 변한 이슬아가 익숙하면서도 낯설다. 처음 다양한 아르바이트에 일을 하며 학자금을 갚아 나가던 어린 이슬아에서 가녀장이 된 이슬아를 거쳐 결혼 할 남자를 만나는 이슬아까지 처음 좋아했던 이슬아랑 분명히 다른데 처음부터 지금까지 좋다니 신기한 노릇이다. 이렇게 긴 시간 글쓰는 작가를 긴 시간 좋아했던 적이 있나? 특히 에세이 작가들은 책을 읽고 좋아졌다가 인스타그램이나 그들의 진짜 일상을 보면 어느새 애정이 식기도 하고 반대로 SNS에 반해서 좋아하던 작가들은 출간한 책을 읽으면 다시 그 이미지가 겹쳐지지 않아 멀어지곤 했다. 어떤 작가는 나이들어 가는 모습이 싫어져서 멀어지기도 한다. 에세이 작.. 2024. 2. 19.
질문 있는 사람, 인생에 질문이 필요한 이유 요즘은 마케터가 판매하고 홍보하는 상품을 판매하기 보다는 우선 마케터 자체가 유명해서 인플루언서가 되어 제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하는 경우가 많다. 결국 직업에 마케터라고 쓰고 현실 인플루언서라고 쓰는 것이 더 맞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다. 그래서인지 너무 유명해진 마케터를 크게 신뢰하지는 않았다. 마케터는 어려운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상품을 판매해야 하지만 너무 노골적이지 않으면서도 장점을 부각해야하고 많이 판매되어 성과가 좋기도 해야하는게 좋은게 맞으니까. 좋은 상품의 경우에는 괜찮지만 상품의 하자가 있었다면 오롯이 욕을 먹기도 하니까. 인플루언서가 되어 있는 이승희 작가를 먼저 봐서 그런지 아주 좋아하지는 않았다. 본인이 말한바가 있지만 주변 인물들에게는 그림을 잘 그리는 사진을 잘 찍는 등등의 재능이.. 2024. 1. 31.
독서 초보자에게 추천하는 힐링 소설 3권 문학성이 높은 소설들에는 난이도라는 것이 존재한다. 지금은 가장 좋아하는 한국 소설가 중 한명이지만 처음 황정은 작가의 소설을 보고 받았던 충격을 잊을 수가 없다. 충격이라고 하기도 그런게 진도가 나아가지 않았고 이게 무슨 말인지 지금 내가 소설을 읽은 것이 맞는지 신기한 경험이었다. 그런데 요즘은 일상에서 일어나는 잔잔하고 독서 초보자도 쉽게 읽어나갈 수 있는 소설이 많이 나오고 있다. 그 중 최근에 읽었던 세가지 소설을 소개하려고 한다. 내용 자체에 부담이 없고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의 소소한 고민과도 겹쳐져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1. 행복을 배달해 드립니다, 복배달 - 원율오늘 소개하는 소설은 모두 제목에서 내용을 대충 유추해볼 수 있는데 배달에 대한 이야기다. 소설이니만큼 어느 정도의.. 2024.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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