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지금까지 ‘도구로서의 인공지능’을 받아들여 왔는데 오늘 읽어본 <듀얼 브레인>에서 이선 몰릭 교수는 훨씬 더 도발적이고 급진적인 질문을 던진다.
“AI는 더 이상 도구가 아니라, 협업자이자 동료로 바라보아야 할 존재가 아닐까?”
이 책은 AI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인간-기계 협업’이라는 새로운 사고 틀을 제안하는데 궁금하지 않나요? 우리와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를 미리 엿보고 대비할 수 있는 책으로 추천해요. 가볍게 AI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하다가 무거운 주제까지 엿볼 수 있었던 책이라서 생각해 것들이 많은 책이랍니다.
🤖 듀얼 브레인이란 무엇인가?
책 제목인 ‘듀얼 브레인’은 인간의 사고 시스템과 AI의 사고 구조를 병렬적으로 결합해 활용하는 새로운 사고 모델을 말해요. 저자는 인간의 직관과 비판적 사고를 AI의 분석력·생산성과 결합할 때, 우리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창의성과 효율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말하는데요.
이때 핵심은 단순한 명령-응답식 AI 사용을 넘어서, AI를 ‘외계 지성(alien intelligence)’처럼 낯설고 강력한 존재로 인식하고, 의도적이고 비판적인 협업 태도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저도 챗GPT를 열심히 사용하면서 잘 쓰고 있는 도구정도로 생각했는데 협업을 해야된다는 말은 조금 신선했어요. 사람처럼 대하고 인격을 부여하는게 낯설었는데 실천해보고 있답니다.
📚 느낀 점
이 책은 단순히 ‘어떻게 ChatGPT를 잘 쓰는가?’라는 사용법 책이 아니예요.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이고 이코노미스트 2023년 올해의 책, 아마존 선정 2024년 과학분야 올해의 책인 이유는 AI를 대하는 인간의 태도를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하게 만들어 준다는데 있어요.
가장 크게 와닿은 것은, 이제는 ‘질문을 잘하는 능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점이다. 어떤 답을 원하는지 스스로 명확하지 않다면, AI는 방향 없이 표류하게 됩니다. 아무데로나 둥둥 떠다니는 AI 생활이 아니라 실용적이면서도 다정한 AI가 곁에 있는 미래 상상이 되시나요?
또한, 인간 고유의 역할이 어디에 있는지를 다시금 돌아보게 해요. 많은 책들이 내 직업을 위협하는 AI에 대해서 앞으로의 대책 방향을 질문하는데 <듀얼 브레인> 역시도 그 부분을 깊이 들여다보게 됩니다. 정보는 AI가 더 빨리 찾을 수 있지만, ‘왜 그 정보를 찾는가’, ‘그 정보로 무엇을 만들고 싶은가’는 여전히 인간의 몫이라는게 중요해요.
지금 당장 필요한 보고서나 레포트를 작성하는데 다 써주는 AI가 아니라 도덕적으로나 제대로 된 정보가 맞는지 끊임없이 검토하고 우리가 얻어야 하는 답을 통해 해나갈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보는 요즘이예요. 기계가 많은 것들을 대체하면 할수록 사람이 할 수 있는 부분이 중요하니까 앞으로도 사람인 우리만 할 수 있는 부분을 생각하게 만들어주네요.
🧭 실천할 점
- AI에게 더 잘 질문하고, 역할을 설정해주는 습관을 들이기로 했다. 단순히 명령하지 않고, ‘맥락’과 ‘의도’를 담아 대화하듯 써볼 생각입니다. 실제로 지난 한달간 열심히 해본 결과 아예 틀린 답도 있었는데 답을 수정해서 저장해주는 역할을 해보니까 새로웠어요.
- 작업마다 AI를 교사, 비평가, 글쓰기 동료, 아이디어 제안자 등 다양한 역할로 바꿔 실험해 볼 계획입니다. 회사원이기도 하면서 창작자이기도 했던 제가 이렇게 다른 관점을 보는 것은 어려웠는데 AI라면 가능하지 않을까 합니다.
- 무엇보다, 결과만 맹신하지 않고 늘 점검하고 수정하는 인간의 개입을 놓치지 않을 것이다. 이선 몰릭의 말처럼 “AI는 신뢰하되, 검증하라”는 태도가 필요해서 의심과 선택과 집중이 중요할 것 같아요.
✅ 마무리하며
《듀얼 브레인》은 AI를 단순한 기술이 아닌 공존과 협업의 존재로 받아들이는 전환점을 제시하는 책이고이제 우리는 AI 없이 일할 수 없는 시대에 진입했으니까 열심히 써봐ㅏ야겠죠. 이 책을 통해 AI를 ‘외계에서 온 새로운 두뇌’처럼 바라보게 되었고, 예전에 두개의 두뇌는 이성과 감성이었다면 이제는 AI두뇌와 사람의두뇌를 인정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 두뇌를 내 사고와 나란히 두고 함께 성장하는 법의 중요성도 깨닫게 되었구요.
책장을 덮으며 마음속에 새긴 문장은
“AI와 함께 일하지 않는 사람은, AI를 잘 쓰는 사람에게 대체될 것이다.”
두 개의 뇌를 가진 우리가 되어야 할 때다. AI시대에 꼭 읽어봐야 할 필독서라고 여겨집니다. 여러분에게 독서를 권합니다.